본문 바로가기

분류없음

윤문식 폐암 오진 아내 생일

 

 

마당놀이계 전설이자 5000회가 넘는 공연으로 30년 외길인생을 살고 있는 윤문식이 1년 전 오진으로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가 재검을 통해 1기 판정을 받고 수술받은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윤문식은 평소에도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기침을 달고 살았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던 중 폐암이 발견됐고 '폐암 3기' 진단을 듣자마자 떠올린건 18살 연하의 아내였다. 전 처와 사별 후 1년 만에 신난희 씨와 재혼한 윤문식은 전처의 기일과 지금의 아내 생일이 같아 환생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인데 지금의 아내가 전처를 말할 때 '형님'이라고 말한다며 늘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고 있다.

 

 

 

그런 아내에게 들려줄 수 밖에 없었던 '폐암 3기' 진단에 대해 윤문식은 '자네 미안하네'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일찍 혼자가 될 아내에게 미안함이 더 컸던 것 같다.

 

 

 

윤문식은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상황에도 "무대가 먼저였다. 예정된 공연은 하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모든 치료를 거부한 채 무대에 서려고 했다. 아내가 남편 윤문식에게 마지막 소원이라며 재검을 간곡하게 부탁을 했다.

 

 

재검 결과 '폐암 1기' 였고 예전 결핵의 흔적이 오진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아내의 소원이 윤문식을 살리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에 윤문식 부부는 뛸 듯이 기뻐했고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윤문식은 "일주일에 5번 규칙적인 운동과 3개월마다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매 순간이 심판대 같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배우 윤문식의 18살 연하의 아내 신난희는 남편의 오랜 팬이었지만 그가 내 짝이라는 생각은 전무했다. 하지만 사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어깨가 축 늘어져 있는 등 모습이 급격히 눈에 띄었다. 문화재가 부식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윤문식이라는 문화재를 복원시켜 주고 싶어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친척도 친구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는데 '나를 이렇게 값비싸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며 삶의 동기가 생겨났고 늘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알렸다. 

 

 

 

그런 고마운 아내이지만 윤문식은 지금도 전처를 떠올리고 있는 자신을 느끼고 있다. 전처가 지방공연 중 세상을 떠났다. 마당놀이 '심청전'을 할 때였는데 그 절규가 꼭 자신 같았다며 생각해보면 전처를 떠나보낸 게 자신 탓이 아닌가 딴따라가 아니라 번듯한 직업이 있었으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죄의식을 느낀다고 한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서 만나 스무 살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료인 최주봉과 박인환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어려울 때 만났기에 조강지우라 할 수 있는 두 사람. 대학 때부터 극단, 악단까지 함께 했다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윤문식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는 tv조선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